두산테스나, 4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5.5만→3만 -DB

  • 등록 2024-12-27 오전 8:10:47

    수정 2024-12-27 오전 8:10:47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DB금융투자가 두산테스나(13197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 5000원에서 3만원으로 45.5% 하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2만 515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19.3%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두산테스나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48% 하락한 848억원, 7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11%, 51% 하회하는 수준이다.

서 연구원은 “견조한 차량용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가동률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시장 약세에 따른 CIS, AP 가동률 하락으로 전분기, 전년 대비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특히 CIS 웨이퍼 테스트 가동률은 고객사 재고 조정까지 더해지며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메모리 컨트롤러의 경우 전방 시장이 낸드(NAND) 업황 부진으로 고객사 재고 조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도 종전 4914억원, 1086억원에서 3827억원, 532억원으로 각각 22%, 51% 하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계절적 비성수기와 주고객사의 지속된 CIS 재고 조정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CIS 재고 조정 마무리 후 가동률 상승, 신규 AP 테스트 물량 확보될 경우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향후 탄력적인 주가 상승 요인은 모바일 수요 회복과 주고객사향 AP 테스트 물량 공급, 신규 최종 고객사향 CIS 테스트 진입”이라고 강조했다.

[DB금융투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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