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올 설에는 사전에 예상 교통혼잡 구간 및 시간대를 체크하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파악하면 '악몽'을 비켜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상대적으로 연휴기간이 길어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극심한 교통정체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4일 정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엔 2월 6일(수)과 8일(금)의 교통 상황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대별로는 귀성은 오전 6~9시, 귀경은 낮 12시~오후 6시에 가장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한다면 차를 나눠서 타고 가기보다 미니버스 등을 렌트해 가는 편이 유리하다. 6명 이상이 탑승한 9인승 이상 승합·승용차의 경우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경우 일반 승용차보다 1~2시간 정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귀성·귀경길엔 음성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고속도로 교통정보안내전화'(1588-2505)로 전화를 걸면 "출발지 IC(인터체인지)를 말씀하세요"란 안내가 나온다. 이때 출발지점 IC를 얘기하고 안내문에 따라 목적지 IC를 얘기하면 "선택구간의 고속도로 소통이 현재 원활합니다(혹은 어렵습니다)"는 식으로 해당 구간의 교통상황을 안내해 준다. 단, 이용자가 몰리면 연결이 어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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