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어뱅킹솔루션 기업 뱅크웨어글로벌(각자대표 이경조 이은중)이 오늘(1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날부터 2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확정 공모가는 1만6000원,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오는 12일 상장한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달 23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해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6000~1만9000원) 하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05만주 모집에 총 827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15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뱅크웨어글로벌에 따르면 수요예측에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한 기관이 신청수량 기준 59.63%(가격 미제시 0.2% 포함)에 달했으며, 상단을 초과한 금액을 써낸 곳도 31.57%를 차지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을 결정한데에 “최근 상장 기업들의 공모가가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점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총 224억원의 자금이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며, 모집된 자금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영업과 마케팅,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2010년 설립된 뱅크웨어글로벌은 14년간 축적한 코어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코어뱅킹 패키지를 개발해, 아시아 7개국 내 △금융공공기관 △상업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핀테크사 등 1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창업 이래 매출은 연평균 38% 증가했으며, 연간 반복 매출(ARR)은 30%를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