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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 참가자는 총 864만897명이다. 전체유권자(4290만7715명)중 20.14%가 투표를 마친 셈이다.
이는 그동안 실시된 지방선거·총선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지난 2014년 치러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11.49%, 2016년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12.19%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사상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작년 5·9대선(26.06%)에는 미치지 못했다.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전남으로 31.73%(50만468명)로 집계됐다. 이어 전북 27.81%(42만4883명), 세종24.75%(5만5149명), 경남 24.46%(65만8923명) 순이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16.43%·33만6422명)다.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최종 21.07%로 집계됐다. 작년 4·12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11.22%로,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이 9.85%포인트 더 높았다.
한편 이날도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희경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내기 위해,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 기호 2번 자유한국당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정치가 싫어 선거에 관심이 없어서, 투표를 하지 않고 아무에게나 표를 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여러분에게 돌아간다”며 “얼마 남지 않은 사전투표와 13일 본투표를 통해 ‘정당 후보’가 아닌 ‘지역 일꾼’을 뽑는 소신 있는 투표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