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지현, ‘586 용퇴’ 이재명 얘기한 건 아냐…그럼 누구?”

2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586` 통으로 물러나라는 것…불합리"
"朴, 구체적 예시 들어야…선거 땐 부적절"
최강욱 징계…"선거 이후에 정리가 적절"
  • 등록 2022-05-27 오전 9:32:18

    수정 2022-05-27 오전 9:32:18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 발언에 대해 “박 위원장이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물러가라고 한 얘기라고 해석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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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당에서 소위 `586세대`들을 공천해놓고 이 분들을 나가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정치인들을 개인(적으로) 평가해 문제가 있는 분들을 걸러내는 것은 정치권의 자정기능”이라면서도 “특정세대 전체를 통으로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정합성도 떨어지고 불합리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 세대를 다 드러내는 일은 가능하지도 않고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지금 이 세대에 해당하는 후보자들이 많이 나가 있는데 이 분들이 어떻게 선거를 치르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을 향해 “박 위원장이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정치인들을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얘기해주시면 당이 그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거 때는 좀 부적절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박 위원장의) 취지에는 동감을 한다. 당이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국민에게 사과도 하고 또 혁신의 노력을 통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된다”며 “백 번 동의한다. 그런데 선거 훨씬 전에 했거나 선거 진행되고 있으면 약속하고 선거 후에 하거나 이랬어야 된다는 얘기죠. 결과적으로 분란이 돼 버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래 해먹고 나이가 있어서라면 우리보다 더 나이 많은 오래된 분부터 물러가라는 것이 정합성 있는 것”이라며 “우리보다 더 꼰대는 왜 가만 놔두느냐. 그러니까 정치 목적이 있다고 의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도 물러가라니까 대표적인 사람 한 명 정도는 (불출마 선언을) 해줘야 그만 공격하겠구나 싶어서 자기희생 삼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을 둘러싼 당내 징계 여부에 대해선 “박 위원장이 논란을 벌이는 건 선거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다”며 “다들 정신없이 자기 지역구 선거하고 있는데 문제가 있든 없든 선거 이후에 정리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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