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최상목 권한대행 경제부총리를 향해 “헌법재판관 1인 임명을 미룰 명분이 뭐가 남았는가”라면서 “지난 5년간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전체 사건 수가 1만3759건”이라고 설명했다. 권리구제형 헌법소원이 1만539건으로 대부분이지만 위헌 심사형 헌법소원 3042건, 위헌법률심판 144건, 탄핵심판 6건, 권한쟁의 28건이다.
이어 “여야 동수 임명을 명분으로 삼아 나름 기 막히게 판단했다고 자평할지 몰라도, 결국 헌재를 정치적 도구를 활용한 비겁한 줄타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헌법소원심판 사건 평균 처리기간만 694.8일에 달하는데 재판관 8인 체제가 계속되면 이 기간은 더 길어질 것이 분명하다”면서 “결과적으로 헌재의 결정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기본권을 침해당한 우리 국민 여러분만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