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연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여기저기 문 걸어 잠그고 김정은만 쳐다보며 대북 굴종 외교를 펼쳐온 데 대한 참혹한 결과”라며 “대한민국 안보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때일수록 한미일 동맹을 굳건히 하고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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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국민들은 더 이상 고장난 라디오에서 나오는 ‘죽창가’를 들어줄 마음이 없다”며 “뻔한 ‘친일몰이’는 더불어민주당의 선동 DNA만 드러낼 뿐”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민주당이 이 사실을 모르지 않음에도 반일 선동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비리 의혹과 이재명 대표의 범죄 의혹을 보라, 부패의 뷔페 상차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반일선동이라는 정치적 마약에 의지했다”며 “민주당의 반일선동은 낡아빠진 운동권의 이념, 자신의 죄악을 숨겨보려는 욕망, 반일감정을 자극해서 도덕적 우위에 서보겠다는 얄팍한 계산이 결합한 결과물로 민주당의 현실도피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부패와 무능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공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자신의 SNS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친일국방’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은 문재인 정권 때인 20017년 10월 이뤄진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의 필리핀 합의에 따라 이뤄졌기에 친일국방의 기획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반박했다.
정 위원장은 “‘친일 국방’은 죽창가의 변주곡이자 반미투쟁으로 가는 전주곡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의 약한 고리인 일본을 먼저 치고, 다음으로 한미동맹을 파탄내겠다는 속내”라며 “일본 자위대를 빼고 한미가 북핵 저지에 나서면 민주당은 ‘반미 자주’의 노래를 목청껏 부를 게 분명하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