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눈이 이번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1일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대설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재난안전관리 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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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늦은 밤부터 강원 화천(9.8㎝), 경기 포천(9.0㎝) 등 6개 시·도 37개 시·군·구에 대설특보가 발효됐으며, 21일 오전부터는 충청권, 경상권 중심으로 강설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고기동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강설로 인한 피해현황과 도로제설 상황 등을 점검하며, 주말 통행량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와 터널 출입부, 교량 등 결빙취약구간 등의 제설·제빙 작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 보행자 미끄러짐·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이면도로, 보도, 경사로 등에도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제설제가 추가로 필요한 곳에는 소분해 비치할 것을 주문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노후 건축물 등 적설취약구조물에 대해 이·통장 등과 협력해 수시로 점검하고, 위험 징후 발견 즉시 대피·통제 조치할 것도 당부했다.
고 직무대행은 “국민께서는 그간 쌓인 눈으로 무너지거나 쓰러질 우려가 있는 시설물에는 접근을 금지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정부는 모든 역량을 모아 대설 피해 예방 및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