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박용진, 자꾸 `반이재명 연대` 요구해"

3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라디오
"朴, 이재명과 1대1 구도 말하지 말았어야"
"새로운 수권정당 연대에 집중했으면"
전당대회 방식 "李에 유리한 건 사실"
  • 등록 2022-08-03 오전 9:15:45

    수정 2022-08-03 오전 9:15:45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3일 박용진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미래연대를 말하지만 저한테 자꾸 `반명(반이재명)` 연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강원 춘천시 G1방송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앞서 강훈식 후보가 리허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출연해 “(박 후보가) 비전 경쟁에 집중하자고 하는데 박용진의 민주당 비전을 잘 모르겠다. 못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후보는 최근 박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1 대 1 구도를 만들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1 대1 구도를 만들겠다는 것은 결국 `친명` vs `반명`을 하자는 것 같다”면서도 “그럼 1 대 1 구도를 말하지 말았어야 했고 반명 연대로는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후보와 만난 것이 3~4일 전인데 비전 경쟁은 없고 오로지 `단일화`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3일이 안되면 12일에 (단일화를) 하자`고 말하는데 비전을 공유할 시기”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새로운 경쟁, 새로운 수권정당이 되기 위한 연대가 과제로 그런 것에 집중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첫 당 대표 후보 TV 토론에서 박·강 후보가 이 후보를 향해 집중 공세를 한 것에 대해서 강 후보는 “2 대 1 구도가 형성된 것은 아무래도 (이 후보가) 1위 후보기 때문”이라며 “제가 반대로 박 후보만 공격하면 보는 입장에서 `쟤는 3등이구나` 그렇게 보일 수 있기에 그래서 1등을 공격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전당대회 일정과 방식이 유력 주자인 이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명했다.

강원·대구·경북을 첫 시작으로 권역별 득표율이 공개되는 일정에 대해 “1위 후보의 대세론을 굳히는 데에 유리한 방식인 건 사실인 것 같다”면서도 “후보가 방식에 `이렇다 저렇다` 할 말은 아닌 것 같고 정해진 대로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02년 광주에서 부산 사람 노무현을 선택한 파격처럼, 강훈식이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던 파격처럼 또 다른 파격도 저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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