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수헌기자]
삼성전자(05930)는 화물연대 파업사태와 관련, 수원·구미·광주 등 전체 사업장에서의 조업중단이나 가동율 축소는 13일 현재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의 경우 물류대란으로 40피트짜리 컨테이너 268개가 운송되지 못하고 쌓여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공장은 해외 수주가 좋아 이날 2시간 특근을 해야할 상황이었으나, 컨테이너 운송이 불가능해 특근을 취소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5일제에 따라 토요 휴무를 시행해야 하나 냉장고, 청소기 등 수주물량이 많아 이번주 토요일 특근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다"면서 "그러나 특근 여부는 14일~15일쯤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사업장과 구미사업장도 일단은 정상가동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조업단축이나 가동율 저하는 없으며, 아직 검토해야 할 단계도 아니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원에는 컨테이너가 쌓여 있거나 야적창고가 꽉 차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각 지역 지부별로 대한통운, 한진 등 운송업체와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어, 협상 결과에 따라 각 지역 사업장에도 장기적인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