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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예비후보 캠프는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후보자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이고 박남춘 예비후보 캠프는 비핵화 등 남북평화를 위해 관련 공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정복 캠프 선대본부장 “북한 비핵화 불가능”
유정복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윤상현(인천남구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19일 “북풍을 막기 위해 유정복 예비후보와 일심동체가 돼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인천 남구 주안동에서 열린 선대위 사무실 개소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4월27일 판문점선언 이후 평화가 도래한 양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며 “판문점선언의 주된 내용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는 것이지만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말밖에 보여준 게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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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핵개발의 상세한 증거가 나올 수 있고 북한이 수십년 동안 저지른 온갖 만행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완전한 사찰이 불가능하다”며 “완전한 사찰이 없으면 완전한 비핵화는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또 “판문점선언은 결국 위장평화쇼가 될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이 이것을 모른다. 북풍을 막으려면 여러분(당원 등)이 주변 분들에게 얘기하고 유정복 후보와 일심동체가 돼야 한다”고 했다.
또다른 공동선대본부장인 정유섭(부평갑)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도 “북한의 본색이 드러나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핵무기를 감추고 남한을 위협할 것이다. 우리는 인천의 선장, 인천을 4년 더 끌고 갈 유정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남춘 캠프 “비핵화 가능, 서해평화 공약 제시”
반면 박남춘 민주당 예비후보는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될 것으로 보고 서해평화 공약으로 남북교류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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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예비후보의 공약은 ‘동북아 경제·교통·문화 중심도시 조성’으로 △인천~해주~개성을 연계한 ‘남북 공동경제자유구역’ 추진 △남북공동어로구역·해상파시 추진 △해양평화공원 조성 △인천~해주, 인천~남포, 백령~중국 항로 개설 등이 포함됐다.
박 예비후보 선대위의 김은경 대변인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에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며 “남과 북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확인했기 때문에 이를 위한 방안이 차차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판문점선언의 의미를 새기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남북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인천에서 할 수 있는 정책을 공약으로 만들었다. 남북 교류가 확대되면 비핵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핵폐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남북, 북미 간의 물밑 교섭 등 다양한 협상이 필요하다”며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 북한, 미국 등이 관련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아는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