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피부외용제 동아제약 리딩제품으로 '우뚝'

올해 3분기 매출 127억원…노스카나겔, 애크론크림 등 성장 견인
  • 등록 2024-11-18 오전 9:17:24

    수정 2024-11-19 오전 6:29:05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동아제약의 피부외용제 노스카나, 애크논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일반의약품(OTC) 성장을 이끌고 있어 주목된다.

노크카나겔 등 동아제약 피부외용제 라인업 현황.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 1795억을 기록해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특히 일반의약품 매출이 21.6% 증가하며 동아제약 매출 전반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일반의약품 품목 중 피부외용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피부외용제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127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의 대표 피부외용제로는 노스카나겔이 꼽힌다. 노스카나겔은 여드름 흉터치료제로 2013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1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노스카나겔은 올해 200억원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노스카나겔은 헤파린 나트륨, 알란토인, 덱스판테놀 등 3중 복합 성분이 함유돼 흉터를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노스카나겔은 지난해 패키지 리뉴얼과 착색개선 효능이 있는 비타민B3, 비타민E 성분을 추가해 제품의 구성력을 강화했다. 노스카나겔은 지난 6월 신규 브랜드 모델로 노정의를 발탁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애크논크림은 뾰루지·여드름 치료제로 지난 2020년 7월에 출시했다. 애크논크림은 항염 효과와 여드름균의 지방분해효소 생성을 억제하는 이부프로펜피코놀과 항균 작용과 함께 여드름균 증식을 막는 이소프로필메틸페놀이 주성분으로 구성됐다. 이소프로필메틸페놀이 기존 뾰루지·여드름 치료제보다 3배가량 많이 함유돼 붉은여드름과 화농성여드름 치료에 도움을 준다.

동아제약은 노스카나겔과 애크논크림을 중심으로 피부외용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늘어나는 여드름 치료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좁쌀여드름(비염증성 여드름) 치료제인 애크린겔을 출시했다. 애크린겔은 살리실산 2% 성분과 티트리오일 등을 함유한 겔 타입 제형으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보관이 편리하다.

동아제약은 여드름 라인뿐 아니라 색소침착 라인도 확대해 피부 고민 토탈 솔루션도 마련했다. 색소침착치료제인 멜라토닝 크림은 60~70대 여성 중심이던 색소침착치료제 시장을 30~40대로 확대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멜라토닝크림이란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과다 침착된 색소를 탈색해주는 색소침착치료제를 말한다. 주성분인 히드로퀴논은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효소인 타이로시나아제를 억제해 멜라닌이 과도하게 생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신제품과 최고의 품질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피부외용제 시장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굳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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