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 시장 공략 나선 한화, 신제품·솔루션 출시

중량별 어드밴스드 모델 3종 출시
장비와 결합할 맞춤형 솔루션 5개도 선봬
"토탈 솔루션 제공으로 시장서 입지 굳힐 것"
  • 등록 2021-01-11 오전 8:46:37

    수정 2021-01-11 오전 8:46:3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000880)는 기계부문이 협동로봇 신제품 HCR(Hanwha Collaborative Robot) 어드밴스드(Advanced) 모델과 협동로봇 솔루션 패키지인 어드밴스드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HCR 어드밴스드 모델은 작업 가능 중량에 따라 HCR-3A와 HCR-5A, HCR-12A 등 3종으로 구성되며 기존 HCR 시리즈의 뛰어난 디자인과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호환성을 대폭 강화했다. 물체 간 상호작용하는 힘을 측정하는 포스 토크 센서, 사람 손처럼 집거나 쥐는 도구인 그리퍼 등 로봇 기능을 위한 핵심 액세서리를 추가 케이블 없이 쉽게 연동할 수 있다.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작업 속도와 반복 정밀도를 높여 자동차, 전자, 식품·의약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이도록 했다.

한화 기계부문이 내놓은 협동로봇 신제품 ‘HCR’(Hanwha Collaborative Robot) 어드밴스드(Advanced) 모델 3종. (사진=㈜한화)
어드밴스드 솔루션은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고객 맞춤형으로 설계됐으며 고객이 작업형태와 생산 공정에 맞춰 원하는 제품을 개별 구매할 수 있다.

솔루션은 △인공지능(AI) 시각 솔루션인 RAIV △안전을 고려해 작업자 거리에 따라 로봇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RVS △자율주행 작업차 LGV에 자율이동로봇 AMR을 결합해 작업 중량 한계를 극복해주는 모빌리티 △작업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RMS △로봇 사용 편이성과 정확성을 위한 RPC 등 5개로 구성된다.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협동로봇 시장은 스마트 팩토리 확대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1조700억원 규모에서 2026년 8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화는 국내외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자 그룹 AI와 모빌리티 역량을 접목한 첨단 협동로봇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로봇공학기술을 활용해 기존 물류자동화시스템·배터리(이차전지)·디스플레이 관련 설비와의 시너지도 창출한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한화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조 자동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려 협동로봇 연구개발(R&D)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단순히 제품만이 아닌 고객 사용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 관점에서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협동로봇의 대중화를 이끌고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화 협동로봇은 국내외 4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독일에 유럽법인, 기술센터 및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공급과 적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유럽 시장에서 국내 업체 가운데 점유율이 가장 높다.

모빌리티 솔루션을 활용해 HCR 어드밴스드 모델과 한화 LGV(Laser Guided Vehicle)가 협업하는 스마트팩토리 모습. (사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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