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억원`대 방산주 보유…野 "출마 전 매입…국방위와 무관"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메시지
8월 30일 국회에 백지신탁 심사 청구
국방위, 방위사업청 소관기관 논란에
"국방위 활동과 무관"
  • 등록 2022-10-12 오전 9:25:15

    수정 2022-10-12 오전 9:25:15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재명 대표의 방위산업 주식 보유와 관련해 “지난 8월 30일 국회 등에 백지신탁 등에 대한 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배치된 시점과 함께 주식 처분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대책회의에서 외부전문가의 발언을 듣던 중 관계자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메시지를 통해 “해당 주식은 보궐 출마 결정 전에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활동과 무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2억3100만원 상당의 방위산업체 주식을 보유한 것이 이날 한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 민주당은 빠른 해명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국회 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국조선해양 1670주, 현대중공업 690주 등 2개 종목 주식을 총 2억3125만원에 신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 측은 해당 자료에 기존 예금자산으로 해당 주식을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해당 방산 주식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후보 당시 신고한 재산 내역에는 없던 내역이다. 즉,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인 5월 중순 사이에 매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국회 국방위원회는 방산업체의 사업을 허가·관리하는 방위사업청을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어 이 대표의 방산주 보유는 직무 관련성과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민주당은 “(심사 청구는) 통상 2개월의 심사기간이 필요하고 아직 결과를 통보받기 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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