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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밀키트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밀키트 업체들의 레스토랑과 유튜버 등 협업(C) 제품 출시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올해 마이셰프 매출 상위권 30개 제품 중 협업 제품 매출 비중은 30%에 달한다. 주요 제품은 요리 크리에이터 ‘허챠밍’과 협업한 ‘허챠밍 청귤&딜 냉파스타’와 싱가포르관광청과 협업한 ‘시리얼 새우’ 등이다.
전 세계적인 엔데믹 분위기로 해외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도 간편하게 해외 음식(O)을 맛볼 수 있는 밀키트를 찾는 소비도 늘어날 전망이다. 마이셰프는 커리와 미고랭을 비롯한 동남아 음식 밀키트의 올해 매출 비중이 전년대비 138% 늘었다. 스키야키 등 일식 밀키트 매출 비중도 전년대비 123% 늘었다.
상온 또는 냉장 제품 대비 보관이 용이(E)한 냉동 밀키트 인기도 높아질 전망이다. 2022년 농촌진흥청 소비자패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8%가 냉장(29%)보다 냉동 보관 형태의 간편식(밀키트)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식품 업계가 최근 냉동 밀키트를 앞다퉈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최근 소식(小食) 트렌드에 소용량(N) 제품 성장세가 내년까지 지속할 전망이다. 식품 업계에서는 1인용 밀키트를 비롯해 맥주와 젤리 등 소포장 제품을 출시하며 조금씩 먹는 소식가와 1인 가구를 위한 제품 폭을 넓히고 있다. 적게 먹고 남기지 않는 소포장 및 소용량 제품은 갈수록 커져가는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사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셰프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와 전망을 반영한 2023년 키워드 ‘COME ON’에 걸맞은 제품 출시를 통해 보다 쉽고 맛있는 밀키트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