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문체부 등 4개 부처 합동 `청년세대 고민` 해법 모색

22일 문체부·과기정통부·방통위·개인정보위 합동 간담회
청년문화주간 ‘인공지능과 청년세대’ 주제로 열려
각 청년보좌역, AI 시대 올바른 디지털 문화도 논의
  • 등록 2024-09-22 오후 4:00:00

    수정 2024-09-22 오후 4:00:00

문체부·과기정통부·방통위·개인정보위 4개 부처가 청년문화주간 일환으로 연 ‘인공지능(AI)과 청년세대’ 합동 간담회 포스터(자료=문체부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 4개 부처가 인공지능(AI)의 급속한 기술발전에 따른 사회 변화 속 청년세대의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태규, 이하 방통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와 함께 22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2024년 청년문화주간’(9월20~22일) 일환으로 ‘인공지능(AI)과 청년세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서는 AI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 청년세대가 직면한 고민을 들으며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의식과 태도 등 올바른 디지털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먼저 4개 부처 청년보좌역들이 ‘인공지능(AI)과 함께 청년, 문화의 내일(tomorrow)로’를 주제로 부처별 주요 AI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청년보좌역들과 2030세대 청년들은 AI 시대와 관련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AI의 자동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조업, 서비스업 등에서 많은 일자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다”며 청년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AI 기술이 사람 중심이 되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청년보좌역들은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이 생각하는 AI의 잠재적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AI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부처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체감 정책들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인공지능(AI)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인공지능 연구개발(AI R&D, 1조 1000억 원) △민간 중심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2000억 원) △인공지능(AI) 혁신 펀드 신규 조성(100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급속한 기술발전과 사회변화 속에서 청년세대가 가져야 할 올바른 인식과 인공지능(AI) 접근법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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