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동훈 술자리 TF'에…與 "이재명 부정부패 일소TF가 먼저"

28일 국민의힘 국정감사 후속조치 점검회의
"당내서도 판단 미스 비판…아니면 말고 식 안돼"
"민주당, 유튜버 협업 정치공작…TF 운운해"
이주호 교육장관 인사청문회 "망신주기식 안돼"
  • 등록 2022-10-28 오전 9:44:17

    수정 2022-10-28 오전 9:44:17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술자리 의혹’ 관련 태스크 포스(TF) 구성을 거론하자 “이재명 부정부패 일소TF가 먼저”라고 반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아닐 확률이 대단히 높은 의혹을 제기했다가 당내에서도 ‘판단 미스’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아니면 말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이 해야 할 TF는 이재명 대표의 부정부패 일소 TF가 먼저”라며 “민생은 내팽개치고 대통령 말꼬리 잡아 정쟁의 진수를 보여주더니 이젠 공작과 음모의 유튜버와 협업해 정치공작을 해놓고 당당하다며 TF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주 원내대표는 “후보자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나 도덕성 흠집 내기는 자중하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여당일 때 공직자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자고 누차 주장했다. 지금 인사청문회법 개정안도 그렇게 제출했다”며 “따라서 그런 취지에서 후보자 망신주기식 의혹 제기에 나서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이주호 장관 후보자 지명 한달이 지났다. 공석이 벌써 80일이 지난 상황”이라며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권에서 교육부 장관을 역임하며 전문성과 역량을 이미 검증받았지만 야당과 언론이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한 점 남김없이 최대한 자료 제출하고 소명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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