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KTB투자증권은 23일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에 대해 올해 본업인 전자결제(PG)사업 실적 턴어라운드와 국내 최초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확보는 머니트리 플랫폼 성장에 거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812억원, 7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 10.6% 감소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소 부진한 실적은 동사 부실 가맹점 정리가 3분기 진행된 것과 레저업종 가맹점의 거래대금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휴대폰 PG사업, 암호화폐 결제 사업을 영위 중이다. PG를 기반 O2O 모바일 상품권 및 선불결제 사업과 디지털 화폐 교환·결제 플랫폼인 머니트리를 통해 포인트 교환부터 암호화폐 결제시장까지 진출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다소 부진한 실적은 3분기 부실 가맹점 정리와 레저업종 가맹점의 거래대금 감소 영향에 의한 것”이라며 “올해 결제액 턴어라운드에 따라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200만명의 회원을 보유 중인 머니트리 플랫폼은 다중 화폐 교환·결제라는 장점을 앞세워 1분기 기준 월간활성 사용자(MAU)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좁쌀코인’은 머니트리 플랫폼에서 실제 화폐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김 연구원은 “현재 수많은 암호화폐가 발행됐으나 실생활 사용단계까지 진화한 암호화폐는 손가락에 꼽는 수준”이라며 “지난 20일 국내 최초로 런칭한 비트코인 결제 기능과 오는 6월 런칭 예정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왑 서비스는 좁쌀코인의 가치를 부각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