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4%, "출신대학 추천하지 않겠다"

  • 등록 2002-11-29 오전 11:38:32

    수정 2002-11-29 오전 11:38:32

[edaily 박영환기자] 대졸 실업난이 심화하면서 출신대학이나 전공에 대한 구직자들의 만족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최근 구직자 301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폴을 통해 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63.9%인 1924명이 "현재 고3 입시생에게 본인의 전공학과나 출신대학의 입학을 추천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또 이들 중에는 4년제 대학 출신자(67.2%)가 2년제 대학 출신자 (58.8%)에 비해 8.4포인트 높아, 4년제 대학 출신자들의 출신대학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취업대란으로 적성과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 어려운 현실과, 졸업과 동시에 실직 상태에 빠지게되는 많은 구직자들의 불안이 출신 대학과 전공학과에 대한 불만으로 전이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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