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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정상, 판문점에서 두 번째 회담”이라며 “다시 현실이 상상을 앞섰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내용과 별도로 남북정상이 필요하면 급히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상 이상의 전개”라며 “흔들리지 말고 우리 길을 가자. 희망과 신념을 가지고”라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및 아일랜드를 공식 방문 중인 이 총리는 26일(현지시간) 경유지인 영국 런던에서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간담회에 초청해 환담을 가졌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남과 북의 정상이 29일 사이에 두 차례 만났고, 이제 곧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만나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한국이 번영하는 민주국가가 됐다”면서 “한국 국민들은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영국 거주 우리 동포 및 기업인 대표 70여명을 만찬 간담회에 초청해 최근 남북관계 진전사항을 설명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총리는 런던 주재 우리 금융기관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경제·금융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업은행, NH 투자증권, 동부화재, 금융감독원 등 총 17개 금융기관 주재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 총리는 변화하는 국제금융시장을 잘 살펴서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