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꼽은 내년 여행 트렌드 ‘R.E.S.T.’…무슨 뜻일까

갔던 여행지도 다시 방문…취미 따라
일본·동남아시아 대표 방문지로 뜨고
1년에 한 번도 부족…두 번 이상 떠나
  • 등록 2024-12-16 오전 9:34:17

    수정 2024-12-16 오전 9:34:17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2025년 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R.E.S.T.’를 꼽았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1월 22~29일 8일간 자사 SNS를 통해 3297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분석해 4가지 여행 트렌드를 선정했다. R.E.S.T.는 재방문(Revisitation), 경험(Experience), 동남아시아(Southeast Asia)와 두 번 이상의 여행(Two or more trips)을 각각 뜻한다.

(사진=제주항공)
설문 전체 응답자 3297명 중 91.4%(3015명)가 ‘내년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77.3%인 2331명이 다녀온 여행지를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며 ‘재방문’ 트렌드를 증명했다.

제주항공은 실제 국제선 취항지 중 재방문 빈도가 가장 높은 지역을 분석한 결과 일본을 다시 찾은 여행객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오사카(359명), 도쿄(355명), 후쿠오카(271명) 등 유명 도시에 대한 재방문 수요가 높았다.

또한 베트남 다낭(150명), 태국 방콕(147명), 대만 타이베이(111명), 인도네시아 발리(97명) 순이다.

재방문 이유로는 ‘해당 여행지의 만족도가 높아서’라는 답변(복수응답)이 전체 4033건 중 1637건(40.6%)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이전 여행에 즐기지 못한 것을 마저 경험하고 싶어서’가 1011건(25%)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사진=제주항공)
또한 제주항공은 내년에도 취미나 흥미를 뜻하는 인터레스트(Interest)와 여행을 뜻하는 트립(Trip)을 합친 ‘인터레스트립’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3015명 중 여행지 선택 시 중요한 요소를 묻자, ‘취미나 관심사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복수 응답)라고 답한 사람이 1585명에 달하면서다. 이들은 ‘해당 여행지에서만 즐길 수 있거나 경험할 수 있는 취미/흥미 요소가 있어서’를 이유로 꼽았다.

관광 자원이 풍부하거나 계획된 일정 내에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등 단순 이유에 따른 여행지 선택이 아닌 본인만의 특색 있는 여행을 경험하려 하는 사람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3015명 중 2328명(77.2%)이 오로지 취미나 관심사를 위해 여행을 결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동남아시아를 찾는 여행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0월 동남아시아 노선 여객 수는 2086만69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75만4910명보다 17.5% 증가했다. 2025년에도 동남아시아를 찾는 여객 수요는 증가할 전망으로, 내년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들(3015명)의 여행 계획을 분석해 본 결과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동남아시아가 811명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일본(808명), 중화권(431명)이 뒤를 이었다.

(사진=제주항공)
해외여행이 일상화가 되면서 언제든 기회가 되면 항공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여행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 등 4일 이상의 황금연휴들이 예정돼 있어 높은 여행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항공 설문 결과에서도 ‘내년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설문조사 응답자 2809명(2023년)과 3012명(2024년)의 ‘내년도 해외여행 횟수’ 문항을 비교 분석해 본 결과 ‘2회 이상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가 2023년 58%(1629명)에서 2024년 66.8%(2012명)로 8.8%포인트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일본과 동남아 등 중단거리 여행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재방문 의향이 뚜렷이 나타났다”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