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민주 43%·통합 19%, 출범 이후 첫 10%대 하락

1일 4월 다섯째 주 정당 지지도 발표
지지도 변함 없는 민주·통합 3%p 하락
정의당 7%·국민의당 5%·열린민주당 4%
  • 등록 2020-05-01 오전 11:35:05

    수정 2020-05-01 오전 11:44:05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미래통합당의 지지도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 다만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도 지지도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4월 다섯째 주 조사에 따르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43%, 통합당 1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19%,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 순으로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당 지지도는 2%p 상승, 통합당은 3%p 하락했으며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은 변함이 없었다.

통합당 지지도 19%는 올해 2월 출범 이래 최저치다. 최고치는 4월 셋째 주로 21대 총선 직전 이틀간 25%다.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기준으로 보면 2019년 8월 둘째 주 18%를 끝으로 새로운보수당과 통합하기 전까지 꾸준히 20%대를 유지했었다.

한국당 지지도는 2018년 7월 평균 10%에 그쳤으나 점진적으로 상승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후 장외투쟁 등 강경 노선을 취했던 2019년 10월 둘째 주에는 27%까지 올랐다.

반면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의 2015년 한 해 평균 지지도는 41%, 2016년 1월부터 20대 총선 직전까지는 평균 39%, 총선 이후인 4월부터 같은해 10월 첫째 주까지는 평균 31%로 29~34% 범위를 오르내렸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4%가 민주당, 보수층의 47%가 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43%, 통합당 13%, 국민의당 9% 순이었으며 22%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었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가 32%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인용한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4월 28~29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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