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을 대표하는 33선 선정…K-푸드가 세계 누빈다

한국 음식관광 신규 브랜드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 선정하고 홍보 예정
  • 등록 2024-07-10 오전 9:04:36

    수정 2024-07-10 오전 9:04:36

음식관광 브랜드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Taste your Korea)’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음식관광의 새로운 브랜드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Taste your Korea)’를 개발하고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정부는 이야기가 있는 음식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상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Taste your Korea)’는 ‘당신이 좋아하는 한국의 다양한 맛을 즐겨보세요’라는 의미로, 한국관광 통합 브랜드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와 연계해 제작한 브랜드다.

브랜드 이미지(BI)는 ‘한국 음식을 통해 전 세계와 연결하고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어지는 띠’의 형태로 표현했으며, 색상은 장(간장, 쌈장, 고추장)의 빛깔과 신선함을 나타내는 녹색의 조합으로 한식의 특성을 강조했다. 또한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Taste your Korea)’ 문구를 젓가락으로 집는 모양을 형상화해 여행객들이 한국의 맛을 즐긴다는 상징적 의미를 표현했다.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 (사진=한국관광공사)
또한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도 선정했다. 각 지역을 대표하고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한국의 음식 콘텐츠를 3개 주제로 나누어 지역 대표 음식(15종), 지역 대표 제철 식재료(15종), 지역 대표 전통주(3종)로 구성했다.

지역 대표 음식은 △부산 돼지국밥 △광주 육전 △수원 왕갈비 등, 지역 대표 제철 식재료는 △여수 갯장어 △홍성 새조개 △하동 재첩 등이, 지역 대표 전통주는 △안동 소주 △양평 막걸리 △서천 소곡주가 선정됐다. 이번 33선은 음식관광 산업 내 체계적 육성 잠재력, 시장 타깃별 소구력, 외국인 수용가능성 등을 고려했고 외식·관광업계, 학계, 홍보마케팅 분야의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음식관광 자문회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음식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고 외국인 미식 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한국 음식관광 신규 브랜드와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국음식관광 신규 브랜드와 33선은 한국관광통합플랫폼 ‘비짓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새로운 음식관광 브랜드와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을 통해 우리 음식의 맛과 멋뿐만 아니라 맛있는 이야기까지 더해진 음식관광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활용하겠다”며 “더욱 많은 외국인들이 입과 귀, 눈까지 오감을 모두 만족하는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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