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이 대국민 홍보 기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5개월 동안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 모습이 담긴 유튜브 쇼츠 영상이 공개됐다. 또 정부 정책 등과 관련 잘못된 정보에는 적극 반박한다는 방침이다.
|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사진=연합뉴스) |
|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쇼츠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뭐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봐요”, “긴장된 모습으로 보지 마시고 편안하게”라며 출근길 문답에 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국민과의 약속’, ‘취임 후 5개월 동안 꾸준히 지켜온 소통의 약속’,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등의 메시지도 담겼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1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총 55번 출근길 문답에 나섰다. 도어스테핑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함께 생긴 가장 상징적인 변화 중 하나였다. 각종 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육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신선한 변화였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를 신설했다. 이날 기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 1조 원 주장’, ‘국공립 어린이집 예산삭감 주장’, ‘윤 대통령 ‘종북 주사파’ 발언’ 등 9개 내용에 대한 대통령실의 반박 입장이 게시 돼 있다.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창구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통령실 홍보라인은 김은혜 홍보수석 휘하 이재명·천효정 부대변인 체제다. 대변인은 공석이다. 이 부대변인이 언론 브리핑, 대통령 일정 동행을 맡고 천 부대변인이 네거티브 대응에 올인하는 방식이다.
한편 윤 대통령 스스로도 오는 27일로 예정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약 90분 간 생중계로 주재하며 직접 대국민 홍보전을 진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