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떠난다…삼성전자, 새 반도체 수장에 전영현 부회장(상보)

경계현 DS 부문장은 미래사업기획단장 선임
  • 등록 2024-05-21 오전 9:20:23

    수정 2024-05-21 오전 9:27:05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1일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부회장)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에 위촉했다. 경계현 DS 부문장(사장)은 미래사업기획단장 겸 SAIT(옛 종합기술원) 원장으로 선임됐다.

전영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해 반도체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신임 DS부문장에 위촉된 전영현 부회장은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해 DRAM/Flash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부터 메모리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삼성SDI로 자리를 옮겨 5년간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했다. 2024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위촉된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전자 관계사들의 미래 먹거리 발굴 역할을 해 왔다.

경계현 사장은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후 2022년부터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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