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여야 타협해 질서 있는 퇴진으로 마무리 짓자”

14일 사회연결망서비스에 의견 밝혀
“내란죄 중죄 덮여 씌워 감옥으로 보내야 하나”
“대한민국 선진국, 대란대치를 할 때”
  • 등록 2024-12-14 오전 9:57:38

    수정 2024-12-14 오전 11:25:07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이제 나라 혼란을 더 초래하지 말고 국민의 명령으로 이제 그만 들어가라고 하고 여야가 타협해 질서있는 퇴진으로 마무리 짓자”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년 반 동안 국정운용은 검사정치였고 거칠었다”면서 “그래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지 못하고 급기야 비상계엄 사태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잘못 선출했으니 이제는 그만 물러가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내란죄라는 중죄를 덮여 씌워 감옥으로 보내야 하겠느냐”면서 “지난 대선 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고 해서 내가 그러면 국민이 들어가라고 하면 들어갈 거냐 물으니 대답 못하고 우물거리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후진국 때처럼 내란에 휩싸일 때인가. 이제 대한민국은 선진대국이 아닌가. 대란대치(大亂大治·나라가 어지러울 때 큰 정치가 요구된다)를 할 때”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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