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장관은 1일 저녁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검사 출신 유상범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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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추 장관은 “현 총장 의사가 반영된 1년 전 인사 이후 검사 70여명이 사표를 냈는데 이것이야말로 조직의 대폭파였다”고 답했다.
특수부 라인인 윤 총장 의중이 반영된 인사가 오히려 조직 전반적으로 실망감을 불러일으켰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추 장관도 “정 검사 입건 이유는 보고 받은 바 없고 채널A 사건은 상당히 의미 있는 수사였다. 경향(서울-지역) 교류 원칙에 따른 것으로 특혜가 아니다”며 반박했다.
이후 유 의원이 추 장관 아들 현역 군복무 시절 휴가 문제에 대해서 질의하자 추 장관이 발끈하며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유 의원은 “오늘 오전 회의에서 보좌관이 장교에게 전화한 사실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없다고 했느냐”고 묻자 추 장관은 질문에 대한 즉답은 하지 않고 “마치 병가 사유가 없는데도 병가를 받았다는 듯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아들 휴가 논란에 대한 해명을 이어갔다.
유 의원이 이에 “질문에 답을 하라. 싸우자는 거냐. 없다고 하면 되지 않느냐”며 언성을 높였고, 정성호 예결위원장도 추 장관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하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