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000만원…교보문고·롯데컬처웍스, 스포츠 테마공모전

스포츠X드라마 결합 메인 테마로
범죄·한계·직업 등 다양한 키워드
내달 25일까지 누구나 응모 가능
출판·영상화 기회 등 2차 가공 지원
  • 등록 2022-12-14 오전 10:01:23

    수정 2022-12-14 오전 10:01:2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롯데컬처웍스(대표 최병환)와 교보문고(대표 안병현)는 ‘2022 교보문고X롯데컬처웍스 스포츠 테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업이 지난해에 이어 공동주최로 여는 두 번째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의 메인 테마는 ‘스포츠’다. ‘스포츠X드라마’ 중심으로 △불법약물과 도박, 범죄와 관련한 ‘스포츠X범죄’ △스포츠의 한계에 도전하는 열정과 광기가 주제인 ‘스포츠X한계’ △스포츠 신화를 만들어내는 사람 이야기인 ‘스포츠X직업’이 제시된 키워드다.

주최 측은 “스포츠 테마는 양질의 작품이 꾸준히 영화, 드라마, 웹툰화 되었던 만큼 이에 대한 원소스 멀티유스(OSMU) 사업자의 수요 역시 높아 많은 작가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접수는 이날부터 내년 1월25일까지 교보문고 스토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각 주제와 테마 특징을 잘 살린 작품이라면 기성, 신인 여부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기본 응모 형식은 ‘소설’이지만, ‘트리트먼트’ 형식도 응모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참가자는 모집요강 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로드 한 후, 기획안과 함께 온라인으로 원고를 제출하면 된다.

작품 심사는 테마와의 적합성, 원고의 완성도, OSMU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판단하며 수상 작품 및 우수작에 대해서는 영상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영화감독과 프로듀서 등이 참여해 2차 OSMU가 가능한 작품을 뽑는 데 주력한다. 수상작은 2023년 3월 발표한다. 총 2편을 선정하며, 상금은 각 500만 원을 지급한다.아울러 종이책과 e-Book으로의 출판 기회가 부여되며 롯데컬처웍스를 통해 영상화 개발을 위한 검토도 이뤄지는 등 2차 콘텐츠로의 가공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재능 있는 창작자를 지원하고 우수한 영상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하는 등 한국 콘텐츠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다양한 스포츠가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예능 등 방송에서도 스포츠가 친숙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스포츠를 테마로 한 창작 영상에서도 다채로운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진행한 ‘SF테마 공모전’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근미래 SF’부터 메타버스 관련 소재를 활용한 ‘XR SF’, 인간과 인공지능을 다루는 ‘AI SF’ 등을 다뤘다. 수상작으로는 배인경 작가의 ‘제44은하계 환승 터미널 구멍가게’와 잠곤(필명) 작가의 ‘인공지능 보험 조사원, 로이드’가 선정됐으며 출판 및 영상화 검토를 활발하게 논의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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