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 '파킨슨센터' 개소

다학제협진 시스템으로 맞춤형 진료 제공
  • 등록 2025-01-06 오전 9:09:17

    수정 2025-01-06 오전 9:09:1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파킨슨병 등 이상운동질환에 대한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파킨슨센터’를 개소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최근 본관 1층에서 파킨슨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수원시의회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 박춘근 의료원장, 이동근 병원장 등 내외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증가하고 있는 파킨슨 질환자들을 위해 맞춤형 원스톱 시스템 운영으로 여러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한 진단과 진료를 통해 수준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연구하고 노력하여, 경기 남부지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원시에서 2번째로 개소한 파킨슨센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신경질환, 뇌질환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과 수원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윌스기념병원 파킨슨센터는 신경과 박건우 센터장을 중심으로 신경과 김보미 원장, 신경외과 이상원·박춘근·이동근·이민형 원장, 재활의학과 정지선 원장, 영상의학과 노정현 원장 등 다학제적 협진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에게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에게 개별 맞춤형 상담과 진료를 진행하고,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또한 재활운동센터를 통해 운동기능이 저하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보행 훈련 및 운동요법을 진행하고, 집에서도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파킨슨센터 박건우 센터장은 “파킨슨병을 포함한 이상운동질환, 전조증상인 렘(REM)수면행동장애 등에 대해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위해 전문 의료진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치매와 함께 흔하게 나타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도파민을 분비하는 중뇌 흑질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한다. 주로 안정 시 떨림, 행동의 느려짐, 근육 강직 등의 운동 증상을 비롯해 우울증이나 불안, 피곤함, 소변 장애, 수면이상 등의 비운동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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