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에너지정책 총괄 ‘국가에너지회의’ 신설…더그 버검 ‘의장’

내무장관에 이어 국가에너지 전략 총괄
버검, 국가안보회의에도 참여..막강 권력
  • 등록 2024-11-16 오전 8:49:06

    수정 2024-11-16 오전 8:49:06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국가에너지회의(National Energy Council)를 신설하고 의장에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임명했다. 버검 주지사는 내무장관으로도 지명한 만큼 두 조직을 겸임하게 됐다.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사진=AFP)
트럼프 당선인은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내무부 장관이자 신설된 국가에너지회의 의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에너지회의는 모든 유형의 에너지의 허가, 생산, 발전, 유통, 규제, 운송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컨트롤 타워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회의는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고, 경제 전반에 걸쳐 민간 부문의 투자를 강화하며, 기존의 오래된 규제 대신 혁신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미국의 에너지 지배로 가는 길을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의 에너지 우위로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중국(및 기타 국가)과의 인공지능(AI) 군비 경쟁에서 이기고, 미국의 외교력을 확장해 전 세계에서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버검 주지사가 국가에너지회의 의장으로서 국가안보회의(NSC)에도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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