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CNN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조사해 발표했다”며 “이 발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응답이 54%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과는 극적 반전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12월에는 51%가 트럼프의 재선 실패를 예상했다”며 “이번 발표 결과는 극적인 반전”이라고 분석했다. 참고로 재선을 1년반 앞 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50%였다.
지난해 12월 당시에는 트럼프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사람 중 재선 실패를 점친 응답자는 81%에 달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해당 응답 비율이 67%로 20%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이에 따라 증시 부양의지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그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이사회(연준)을 향해 금리인하를 압박하는 것도 증시 부양을 위해서”라며 “6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결과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