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5일 아침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이 0도 밑으로 내려가 쌀쌀하겠다.
| 전국 곳곳에 아침 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9일 오전 강원 평창군 발왕산(해발 1천458m)에 상고대가 활짝 펴 있다.(사진=연합뉴스) |
|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10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측됐다. 0도를 밑돌던 기온은 낮 동안 점차 올라 15도 안팎의 일교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를 포함한 서쪽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이날 저기압의 영향으로 밤부터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전북 서해안, 전남권, 제주 등지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는 26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제주는 시간당 20~30㎜ 수준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낙엽 때문에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저지대 침수가 발생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우수관과 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해 지하차도나 지하주차장으로 물이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가 내리는 동안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70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서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앞바다는 물결이 1~3.5m 높이로 높게 일 수 있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 역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