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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8.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37.1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38.90원)보다는 1.8원 내렸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 7분 기준 106.94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는 미국 FOMC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을 반영하며 달러 가치는 이틀 간의 약세를 뒤로 하고 상승 전환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다가 원화표시 자산에 대한 매력 역시 떨어지면서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커스터디(수탁) 매수세를 자극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은 오늘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가 환율 하단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외환 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수출업체 네고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최근 1440원 선에서 외환당국의 실개입 경계가 강하게 작동하면서 환율 상승폭이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