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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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6.13지방선거 투표율이 오후 1시 현재 43.5%로 집계, 4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을 4.8%포인트 앞섰다. 높았던 사전투표율이 더해진 결과다. 격전지로 꼽히는 부·울·경 중 울산과 경남은 평균 이상, 부산은 평균에 못 미치는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한 투표 참가자는 오후 1시 현재 1864만4764명으로, 전체유권자(4290만7715명)의 43.5%가 투표를 마쳤다.
이는 같은 시각 2014년 지방선거(38.8%)와 비교해 4.8%포인트 높은 투표율이다. 또 20대 국회의원 선거(37.9%)와 비교해도 5.6%포인트가 높다. 다만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55.5%)에는 10%포인트 이상 부족하다.
낮 12시까지만 해도 직전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선거보다 낮았던 투표율이 갑자기 역전 된 것은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율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은 20.14%로 2014년 지방선거(11.49%) 및 20대 총선(12.19%)을 크게 앞질렀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는 울산·경남은 각각 44.90%와 48.80%의 투표율을 기록, 평균 투표율을 넘어섰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41.0%로 평균보다 2.5%포인트 부족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5.90%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전북(51.40%), 제주(55.50%), 경북(49.50%), 강원(49.10%)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 꼴찌는 최근 ‘이부망천’이라는 비하발언의 대상이 된 인천으로, 39%에 그쳤다. 서울은 41.30%로다.
6.13지방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134개의 투표소에서 동시 진행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