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세안 관계 새 지평 열었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구축
필리핀·싱가포르와도 양자 협력 강화
日 이시바와 첫 회담…연내 한미일 정상회의도 추진
  • 등록 2024-10-13 오후 3:53:38

    수정 2024-10-13 오후 3:53:38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박 6일 동남아시아 3국(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을 마치고 11일 귀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윤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리창 중국 총리.(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의 협력 수준을 새로운 지평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은 양자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측은 관계 격상을 계기로 안보와 경제·사회 등 모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아세안 국가들에 윤석열 정부 통일정책인 ‘8·15 통일 독트린’을 소개하며 북핵 억지를 위한 공조를 호소했다.

또한 국빈 방문지인 필리핀과 싱가포르에서도 각각 올해와 내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수립된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는 교통·원전 등 인프라 협력, 싱가포르와는 공급망 등 경제안보 공조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윤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기관이 필리핀·싱가포르 측과 체결한 양해각서(MOU)는 37건에 이른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1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성사됐다. 이달 초 이시바 총리가 선출된 후 첫 정상회담이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내년 한국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 발전 흐름을 이어가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11월 미국 대선이 끝나면 연내 개최를 목표로 한·미·일 정상회의도 추진될 전망이다. 북핵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와 차기 행정부 무역정책 등이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