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잠실 롯데타워·몰 주차장에 하이패스 결제 도입

한국도로공사·롯데물산과 MOU
카드결제 없이 주차 정산 가능
  • 등록 2024-11-29 오전 9:47:08

    수정 2024-11-29 오전 9:47:08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롯데이노베이트(286940)는 한국도로공사, 롯데물산과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 하이패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왼쪽부터) 옥병석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 정인태 롯데이노베이트 차세대 디지털전환(nDx)사업본부장, 최영 롯데물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본부장(사진=롯데이노베이트)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잠실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에 하이패스 안테나를 설치해 차량 출차 시 주차 요금을 자동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하이패스 장비 구축 및 유지보수 △주차 정산 소프트웨어 개발 △주차 관제 소프트웨어 개발 △입주사 주차할인정보 연계 서비스 개발 등의 역할을 맡았다.

일부 공공기관에서 시행 중이던 하이패스 주차 정산 시스템이 복합쇼핑몰 주차장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하이패스 보급률은 98%를 넘어간다. 이번 협약으로 사전 정산이나 카드 결제 없이 무선통신으로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롯데이노베이트 자체 조사 결과, 주차장 출구에서 정산을 할 경우 정산소 진입부터 약 30초 정도가 소요된다. 하이패스 적용 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요금 결제가 생략돼 출차 시간을 최대 6초까지 단축할 수 있어 주차장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다.

정인태 롯데이노베이트 차세대 디지털전환(nDX)사업본부장은 “우리 기술력으로 주차장 혼잡도 개선과 이용객들의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민간 하이패스 주차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이노베이트는 김포와 시흥, 순천 등 전국 각지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하며 국내 고객 사례를 다수 확보했다. 하이패스 사업 외에도 자율주행셔틀, 전기차 충전 플랫폼, 지능형 교통체계(C-ITS), 버스 자동요금 징수(AFC) 등 교통 분야 및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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