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긍정적 영향을 받은 곳은 오리온(271560), CJ제일제당(097950), 농심(004370), 오뚜기(007310), 대상(001680), 삼양식품(003230), 동원산업(006040)이다. 부정적 영향이 컸던 곳은 하이트진로(000080), 롯데칠성(005300), 풀무원(017810), 동원F&B(049770), 매일유업(267980), SPC삼립(005610), 롯데푸드(002270)다.
이들 기업의 전체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39%이고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6%로 전망된다. 그러나 긍정적 영향을 받은 기업군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43%, 내년은 3%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부정적 영향을 받은 기업군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26%, 17%로 예상된다.
음식료 기업 중에는 코로나19의 타격이 가장 큰 분야 중 하나인 외식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도 있어, 부정적 영향을 받은 기업들이 존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연구원은 “타격이 큰 유통 채널은 외식 채널로, 해당 채널의 비중이 높았던 부정적 영향 기업들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익단에는 부정적 영향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전후로 시장지배력의 흔들림이 없이 채널 믹스 변화의 영향만 받았던 기업은 하이트진로와 풀무원, 동원F&B, SPC삼립으로 압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