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탄핵이 확정됐다. 의사협회 회장 탄핵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임 회장은 역대 회장 중 가장 임기가 짧은 회장으로 기록됐다.
| [이데일리=안치영 기자] 10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생각에 잠긴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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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0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총원 224명 중 찬성 170명, 반대 50명 기권 4명으로 임현택 회장의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지난 5월 1일 취임한 임 회장은 6개월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역대 최소 임기 회장으로 남게 됐다. 의협 회장이 탄핵된 경우는 노환규 전 회장 이후 두 번째다.
임 회장의 불신임 사유는 간호법 제정·공포 저지 실패, 2025년도 수가협상 결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발표 이후 역할 부재, 의료개혁특위 1차 실행방안 정책 실행에 대한 저지 노력 부재, 사직 전공의 대상 분열 시도 등이 꼽혔다. 이밖에도 임 회장의 ‘막말’ 논란이 협회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했다는 사유도 추가됐다.
임 회장이 탄핵되면서 협회는 60일 안에 회장 보궐 선거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