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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47% 하락한 5만485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1% 하락한 2330달러에, 리플은 8.7% 상승한 0.58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7814만8000원, 이더리움이 331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36원이다.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 자금 유출세가 이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코인쉐어스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약 5억 28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BTC 투자 상품에서 4억 달러가 유출되며 5주 연속 유입세도 마감됐으며, ETH 상품에서도 1억4600만달러가 유출됐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X를 통해 “당초 SEC는 리플에 20억달러 과징금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그들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점을 인정해 과징금을 94% 삭감했다”며 “법원의 이 같은 결정을 존중한다. 우리는 회사를 계속 성장시킬 수 있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번 판결은 리플과 가상자산 업계의 승리다. XRP 커뮤니티에 대한 SEC의 역풍은 사라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