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는 한겨울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설치·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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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지원 규모는 작년보다 1130대 늘어난 총 3310대며 가구당 지원 금액은 60만원이다. 올해부터는 다자녀가구 소득 기준을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해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교체를 지원하는 모델은 표시 가스 소비량 70㎾(킬로와트) 이하인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환경 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질소산화물 저감효과가 있는 데다 열효율은 노후 보일러보다 약 12% 높아 1대당 연간 최대 44만원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취약계층이 연탄·화목·기름 보일러를 인증받은 LPG 보일러로 바꿀 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장애인 연금 수급자, 한부모가족,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신청은 17일부터 온라인으로 하거나 관할 자치구에 방문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며 공고일 전에 이미 보일러 교체를 마쳤더라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