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인천에 세금 한 번 낸 적 있나…계양이 호구냐"

24일 YTN 라디오서 野 윤형선 주소이전 의혹에 반박
"李, 인천 살아본 적 있나…계양 출마 후 전국 유세 중"
경기지사 단일화 필요성 긍정 "강용석 통 큰 판단해야"
  • 등록 2022-05-24 오전 9:35:18

    수정 2022-05-24 오전 9:36:21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기현 의원은 24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해 “인천에 세금을 한 번 낸 적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나오신 분이 계양에서 선거운동하지 않고 다른 지역을 지원 다니신다는데, 계양 주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계양이 호구냐’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민주당이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에 제기한 의혹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계양 토박이 이미지를 앞세운 윤 후보가 실은 보궐선거 출마 직전 서울에서 인천으로 주소지를 옮겼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며칠 전에 주민등록을 이전했다고 하면 듣기에 따라서는 그전엔 주민등록이 인천에 없었다는 것으로 들리는데 그게 아니다”라며 “윤 후보는 1990년대 초 군대 제대하고 인천 길병원에서 의사로서 일을 시작해 아이들이 인천에 있는 초등학교를 나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997년, 그니까 25년 전에 거기에 내과 병원을 열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 병원을 운영하며 매일 계양 주민들을 돌봐왔고 인천에 세금도 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후보야말로 인천에 살아본 적이라도 있나”라며 다시 화살을 돌렸다. 이어 “계양에 출마했다고 하고 전국 지원 유세를 다니신다는데, 계양에서 잠은 주무시는지 잘 모르겠다”며 “민주당이 25년 동안 실제로 여기서 계양을 지킨 사람에게 뭐라고 그렇게 공격을 하는지 참 박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경기도 성남에서 활동하시던 분이 인천 계양에서 출마한 것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인천 계양에서 국회의원 하던 분은 서울시장으로 출마를 했다”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한편 경기지사 보수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여러가지 큰 틀에서의 상황을 보시고 강 후보께서 그 점에 대해 통크게 판단하시면 좋겠다”며 “투표일이 가까울수록 사표 방지하겠다는 심리도 작동이 될 것이고, 정권교체의 열망이 바탕이 돼 저희 당 지지율도 올라가고 있기 떄문에 결과적으로는 경기도민들이 보수 단일화를 시킬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KT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논란이 됐다는 그 분은 아예 채용이 안 됐는데, 채용이 안 된 사람한테 백을 썼다고 논란 벌인 것 자체가 우습다”면서 “문재인 정권 시절 수사 기관에 대해 다 들여다봤는데 그럼 김 후보를 봐주기 위해 민주당이 덮었다는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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