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에이피트바이오와 ‘ADC 공동 연구개발’ 협약 체결

  • 등록 2024-12-02 오전 9:51:55

    수정 2024-12-02 오전 9:51:55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 ‘ADC 공동 연구개발’ 협약식. (왼쪽부터)이수민 삼진제약 센터장,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이사.(사진=삼진제약)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진제약(005500)은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에이피트바이오와 ‘ADC(항체-약물접합체)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삼진제약은 자체적 확보하고 있는 혁신적 기전 ‘링커-페이로드 결합체(LP 결합체)’를 활용한 ADC 약물을 개발하게 된다. 에이피트바이오는 특정 난치성 고형암에서 과발현 된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가 ‘성공적인 ADC 신약 개발’을 위해 체결한 ‘MTA(물질이전계약)’ 연장선상이다. 향후 양사는 ADC 후보물질 최적화 추진과 확보된 ADC 약물의 추가 개발 및 상업화 가능성 등의 극대화를 위한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는 MTA기간 내 개발 중인 고효능 ADC약물 후보 물질에서 기존 약물에 주로 사용되던 Deruxtecan 등과 Topoisomerase I 억제제 기반 약물 대비 뛰어난 성과를 이미 도출해내고 있다. 후보 물질 우수성은 ‘2024 바이오 유럽(BioEU 2024)’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항체 개발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에이피트바이오의 혁신적인 기전의 항체와 삼진제약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신약 개발 역량을 통해 완성한 새로운 기전의 페이로드를 결합, 기존 ADC와 차별화된 더욱 뛰어난 신개념 ADC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는 “당사 항체 기술이 활용된 링커와 페이로드 기술, 그리고 의약화학 및 신약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한 삼진제약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는 first-in-class ADC를 공동 개발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혁신적인 ADC 공동 개발을 성공해 낼 수 있도록 항체 부분에서 큰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피트바이오는 자체 인간합성항체(Fab) 라이브러리 및 단클론항체 발굴, 이중항체 제작기술이 바탕 된 항암 및 만성 B형 간염치료용 단클론항체, CD3 T-cell engager 이중항체 그리고 ADC 치료제 개발과 혈액순환종양세포(CTC) 분리 및 췌장암 / 담도암 진단키트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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