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절 유세' 황교안, "경제회복" 핑크색 머리띠까지

  • 등록 2020-04-11 오후 9:13:28

    수정 2020-04-11 오후 9:13:2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1대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큰절 유세’에 이어 반정부 시위에서 볼법한 빨간 머리띠까지 두르며 총력전을 벌였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했으나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크게 밀리고 있는 황 대표는 11일 혜화동 대학로에서 공개 유세를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앞서 주민들을 상대로 연거푸 큰절을 올리며 막판 유세에 힘을 올렸던 황 대표는 대학로에서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데 집중했다.

황 대표는 정권을 “무능하고 제멋대로”, “알맹이는 하나도 없는 껍데기” 등으로 성토하며 경제, 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 이미 하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며 다소 극단적인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주말 사이 막말 파문을 일으킨 후보들의 진퇴를 두고 당내 혼란을 거듭하는 등 선거 막판 급해진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 역시 황 대표는 “여기가 1번지이므로 황교안 후보를 당선시켜 대권으로 향하는 후보로 만들어보자”고 호소했다.

황 대표와 김 위원장 유세 현장에서 원색적인 정부 비난보다 눈에 띄었던 건 두 사람 이마에 두른 핑크색 머리띠였다. 보수야당 정당 대표가 반정부 시위나 노동자 집회에서 볼법한 머리띠를 걸친 모습은 색다르면서도 낯설었다. 두 사람 머리띠에는 각각 경제회복, 정권심판 등의 구호가 적혀 있었다.

황 대표는 민주당 측에서 “180석 이상”을 거론하며 총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는 데 대해서는 “표가 국민한테 있는데 몇 표 얻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오만”이라고 평가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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