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 K-관광벤처 해외 진출 지원 박차

싱가포르·도쿄 이어 세 번째 센터
8개 관광벤처기업 방콕 센터 입주
투자유치·법무 상담 등 맞춤 지원
  • 등록 2024-12-04 오전 6:00:00

    수정 2024-12-04 오전 6:00:00

태국의 불교사원 왓아룬 (태국관광청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일 태국 방콕에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Korea Tourism Startup Center, KTSC)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관광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로, 방콕은 싱가포르(2022년 8월 개소)와 일본 도쿄(2023년 12월 개소)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센터다.

11개사와 15개사가 각각 입주한 싱가포르와 도쿄 두 센터는 주요 국제 행사 등에서 총 392건의 해외 사업 연계를 지원하며 K-관광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 개요 (자료=문체부)
이번에 개소하는 방콕 센터에는 8개 관광벤처기업이 입주한다. 이들 기업은 사무공간과 투자유치, 홍보, 세무·법무 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현지 입주기업으로는 △가제트코리아(eSIM 기반 데이터 로밍 플랫폼) △그라운드케이(모빌리티 통합관리 플랫폼) △두왓(스마트호텔 통합 플랫폼) △라라스테이션(AI 기반 자동번역 라이브 방송 솔루션) △알리콘(AI 기반 스마트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어뮤즈(노약자 돌봄여행 플랫폼) △에이지엘(골프 토탈 솔루션) △온다(숙박업 통합 관리 시스템) 등이 있다. 이들 입주기업들은 AI, 디지털 전환(DX), 클라우드 기술 등을 활용해 관광 및 호스피탈리티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근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은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우리 관광벤처기업과 태국 관광시장을 잇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여행 정보 기술(트래블테크), 개인화된 여행 등 세계 관광기업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관광기업들이 현지 관광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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