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녹십자(006280)가 강세를 보인다. 한국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출하가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녹십자는 오전 9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42%(6400원) 오른 1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GC녹십자는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초도 물량을 선적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하된 물량은 미국 내 물류창고와 유통업체를 거쳐 전문 약국(Specialty Pharmacy)으로 전달된다. 이달 중순부터 실질적인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다.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