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제 28회 한밭대상 전국시조창 경연대회가 지난 11일 대전 뿌리공원내 효문화 마을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창 참가자 160여명, 관람객 70여명 등이 자리한 가운데 명창부 장원상은 이연심씨, 우수상은 이종민씨가 수상했다. 대상부에서는 이순옥씨가 한밭대상을 받았고 우수상과 준우승상은 각각 이병호씨와 박금이씨에게 돌아갔다.
이날 현장에는 대전광역시 김제선 중구청장, 대한시조협회 김명섭 이사장, 성균관유도회 송남섭 회장, 진잠향교 권송웅 전교 등이 참석했다.
대회장인 조승래 시인은 환영사를 통해 “결코 멈출 수 없는 길 위에 향기가 나는 시조창 소리가 한밭 벌을 지나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 좋은 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뻐서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학미 대전시우회장은 “자연을 노래하고 풍류를 즐겼던 조상들의 애환과 정서가 담긴 시조의 계승발전을 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