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미스터리 풀릴까…'봉화 살충제' 피해 할머니 5명 중 3명 호전

  • 등록 2024-07-21 오후 6:35:26

    수정 2024-07-21 오후 11:30:1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북 봉화에서 복날 살충제를 음용했던 할머니 5명 중 3명의 상태가 호전됐다.

2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봉화군 봉화읍 한 여성경로당에서 살충제를 음용했던 할머니 A(65)씨, B(75)씨, C(78)씨가 의식을 되찾았다.

이중 C 할머니는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일반 병실로 전원도 예정됐다. 다른 2명은 의식을 되찾았으나 아직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문답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경찰청 감식반이 17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을 찾아 감식하고 있다. 지난 15일 복날 이곳 경로당에 다니는 41명이 함께 오리고기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난 뒤 60∼70대 4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사건 당일 심정지까지 왔던 D(69)씨는 여전히 위중한 상태다. 같은 중독증상으로 18일 자택에서 안동병원으로 후송된 E(85)씨는 한때 심정지가 왔다가 호흡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혼수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진술이 있지만 진술 내용만을 가지고서는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며 “진술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살충제 성분이 위에서 체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도 전문가 자문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여성경로당에서는 초복을 맞이해 회원 41명이 보양식을 먹고, 일부 회원들이 따로 커피를 마신 뒤 살충제 중독으로 3명이 심정지 등 증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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