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귀국 시점이 지방선거 후 ‘문재인 정부 2기’를 맞는 때이기 때문에 전 비서관이 어떤 역할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 전 비서관은 1년여 전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국외로 떠났다. 작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후 고위직에 앉을 것이라는 예측과 쏟아지는 정치적 부담을 피해서 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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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귀국 후에는 ‘1년간의 해외유랑’을 마치고 국내에서 건강을 돌볼 것으로 예상된다. 양 비서관이 앞서 3월 ‘지방선거가 끝나면 국내에 조용히 머물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양 비서관은 ‘백의종군’을 선언을 뒤집는 입장을 밝힌 적이 없지만, 청와대 안팎에서 그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한편 양 전 비서관과 함께 문 정부 출범의 핵심 역할을 했던 김경수 전 의원은 경남도지사로 당선되면서 ‘대권 잠룡’으로 떠올랐다. 또 차기 총선 출마 등을 이유로 백원우 민정비서관,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등 일부 문 대통령 핵심 참모들은 향후 거취를 고심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