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년도 소상공인 지원 사업 ‘8170억원’ 통합 공고

소상공인 재도약 지원 사업 937억원 확대
유망 소상공인 발굴·지역 상권 활력 지원 예산 등 신설
  • 등록 2024-12-27 오전 9:13:13

    수정 2024-12-27 오전 9:13:13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8170억원 규모의 내년도 소상공인 육성 및 지원 사업을 통합 공고했다.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해 브랜드화하는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을 신설하고 폐업부터 재창업까지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62% 확대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가 27일 발표한 ‘2025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 공고’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소상공인 성장 지원 △소공인 특화 지원 △지역 상권 활성화 △디지털 역량 강화 △경영 부담 완화 △재기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우선 브랜드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민간 주도의 ‘TOPS’ 프로그램을 신설해 150억원 규모의 신규 예산을 배정했다.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한 후 민간 플랫폼사와 협력해 디지털 역량 강화 및 매출 증대를 지원한다. 약 3000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1 컨설팅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돕는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은 올해 1513억원에서 내년 2450억원으로 937억원(62%) 확대된다. △점포 철거비 △재취업 지원 △재창업 컨설팅 등이 포함되며 재창업 전담 PM(프로젝트 매니저)을 신설해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밀착 지원한다.

배달·택배비 지원에도 새롭게 예산이 배정된다. 2025년 한시적으로 연 매출 1억400만원 미만의 영세 소상공인에게 인당 최대 30만원, 총 2037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약 67만9000명의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을 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도 계속된다. 소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 예산은 올해 524억원에서 내년 834억원으로 약 300억원 증가한다. 창업기획자와 VC(벤처캐피탈)등이 선투자를 하면 최대 3배(최대 2억 원 한도)까지 정부가 사업화 자금을 매칭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브랜드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몸집 불리기를 돕겠다는 목표다.

지원조건·내용 등 세부 사항이 담긴 통합 공고 및 세부사업별 개별 공고는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소상공인24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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