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강댐 방류 징후 포착…임진강 홍수주의보 발령

환경부, 위성영상 확인…필승교 수위 7m 넘어
군부대·지자체와 핫라인 통해 상황 신속 공유
  • 등록 2024-08-22 오전 9:49:03

    수정 2024-08-22 오전 9:49:0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북한이 22일 남북공유하천인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상당한 양의 물을 흘려보낸 징후를 포착했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4시께 촬영된 위성영상에서 황강댐 하류 하천 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봐 상당량의 방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영향으로 경기 연천군 임진강 비무장지대(DMZ) 필승교 수위가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인 7.5m 가까이 상승하면서 하류 임진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0분 필승교 수위는 7.27m를 기록했다. 이후 다소 하강하면서 오전 6시 20분 7.04m 수위를 보였다.

환경부는 황강댐 방류 징후를 포착하자마자 군부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직통연결(핫라인)을 통해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21일~22일 접경지역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임진강유역 최북단에 위치한 필승교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하류 하천 주민과 행락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보방송과 순찰계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북측의 댐 방류 등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하천 수위 모니터링과 같은 감시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며 “주민 피해가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지드래곤 시선강탈 패션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